신세계 강남점 델리 교토 오니마루

기나긴 일정 끝에 새롭게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델리 코너

자주 가는 곳이라 긴 공사를 지켜보며

어떤 맛집이 새롭게 생길지 매우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공사를 모두 마치고 많은 코너가 등장했네요 

 

그 중에 가장 먼저 가본 집이라 짧게 리뷰해봅니다

 

교토 3대 오니기리라는 홍보를 하고 있네요

대체 1대, 2대는 누굽니까?

교토 오니마루

 

 

 

우선 이 집 바로 옆에 있는 ㅇㅇ쉐프의 만두집과 함께 가장 길고 긴 줄을 자랑합니다

줄서서 먹는건 안하는 저로서는 스쳐지나가는 집이죠

그래서 방문 첫 날은 재꼈습니다.

다음에 방문해서 지나가는 중에 때마침 줄이 거의 없어서 짧은 대기 후 뭐가 있나 골라보려는데

 

없다... 없어...

야끼무스비 없다

 

오니기리 집이라 오니기리가 대표 매뉴로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야끼무스비 이게 킥인거 같네요?

눈치 껏 오니기리는 안집고 생소한 야끼무스비를 마치 먹으로 온 듯 점원에게 물어보니

계산대에서 주문하고 대기하면 만들어 지는데로 포장해서 준다고 하네요

만들어 지는 족족 팔려나가는 중입니다.

명란 까망베르 야끼무스비(한입 배어 먹음)

 

그렇게 명란 까망베르 야끼무스비와 새우튀김 타르타르 야끼무스비 두개를 주문했는데

(새우튀김 야끼무스비는 타르타르 소스가 있는거 없는거 구분되있으니 참고하세요)

 

새우튀김 타르타르 야끼무스비

 

집에 가져와서 보니 주문할 때 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포장해온 야끼무스비를 먹어 봤는데

 

세상에나... 맛이 정직했다...

 

특별할거 없이 눈에 보이는 그 재료의 맛 그대로 정직한 맛

 

이것은 맛이 있지만 특별하지는 않고 날고 기어야 주먹밥은 주먹밥이다라는 그 맛

신선한 재료와 즉석해서 만들어진 그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참고로 델리 개편 이전에 음식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비슷한 바로 그 위치에

유부에 감싼 밥 위에 이런 재료들을 올려서 팔던 집이 있었는데

그거랑 매우 맛이 비슷합니다. 유부냐 김에 말았냐 차이정도?

 

우선 이집 간판은 오니기리집이지 야끼무스비집은 아니었으니

다음에 가면 오니기리를 꼭 사먹어봐야겠네요

주먹김밥도 2천원이 넘는 시대에 오니기리 3천원은 사먹을만하쥬

 

결론은 지나 가는길에 줄이 길면 다음 코너로 패스하시고 줄이 짧으면 5분정도 대기해서 사먹어도 좋을 정도 같습니다.

왜그러냐면 옆에도 맛집들이 너무 많아보여요!!!

이건 간식 코너니까요 ㅎㅎㅎ